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韓 최고 재능이 사우디로' 호날두팀, 이강인 가로채기 나섰다…'LEE와 협상' 나폴리는 초대형 변수 등장!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원문보기

'韓 최고 재능이 사우디로' 호날두팀, 이강인 가로채기 나섰다…'LEE와 협상' 나폴리는 초대형 변수 등장!

속보
'폭발물 설치 신고' 카카오 "안전 확인후 내일 정상 출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로 향하는 것 같던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사우디아라비아가 하이재킹하려고 한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내면서 주전 입지를 잃었다. 프랑스 리그앙을 시작으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레블의 영광을 차지하는 순간마다 이강인은 벤치에 머물렀다.

순식간에 주축에서 밀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만능키로 여기졌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점차 벤치로 전락했다. 이강인이 주로 뛰던 측면 공격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최전방 라인업이 고정됐다. 이강인은 2선으로 밀려났는데 여기서도 확고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도모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강인을 가장 강력하게 주목하는 곳은 SSC 나폴리다. 지난주부터 이강인 측과 나폴리 간의 대화가 꽤 오고가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1순위는 이강인과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라며 "나폴리는 이미 지난해부터 파리 생제르맹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두고 이강인을 포함해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양 구단의 협상 창구가 열린 상태이기에 이강인도 문제없이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해만 해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이적 불가 선수로 분류했으나 지금은 아니"라며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과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친분이 있는 사이다. 아마도 4,000만 유로(약 623억 원) 선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폴리 정보를 주로 다루는 곳에서도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 칼치오 뉴스'는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데지에 두에의 폭발적인 활약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며 "그래도 이강인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을 두루 볼 수 있다"고 장점을 나열했다.


'풋볼 이탈리아' 역시 "이강인은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에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냈다. 이번에는 이강인을 영입해 사실상 둘의 트레이드를 완성하려고 한다"며 "나폴리는 이강인을 완전 영입이 포함된 선임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 원하는 이적료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긍정적인 흐름 속 변수가 등장했다.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며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선수 측과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견해 차이가 생긴 건 초상권이다. 스파치오 나폴리는 "이강인과 나폴리 협상의 문제는 초상권"이라며 "이강인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엄청난 상품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초상권 관련 협상이 해결돼야 할 주요 사안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틈을 타 사우디아라비아가 등장했다. 그것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한 알 나스르가 이강인을 공격 파트너로 삼기 위해 실체가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프랑스 언론 '스포르트 존'은 "알 나스르는 이강인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리 생제르맹도 알 나스르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가 가지는 강점은 확실하다. 나폴리에 비해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에 안겨줄 경제적인 이득이 크다.

알려지기로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500만 유로(약 77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수령하는 금액보다 100만 유로는 인상된 금액이다. 그런데 알 나스르라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에 유럽을 떠나는 유혹을 하는 것이기에 한화로 100억 원은 훌쩍 넘기는 연봉을 제안할 수 있다.

이강인이 변방인 중동으로 벌써 향하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 논란이 될 부분이나 사우디아라비아도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던 호날두를 비롯해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곳이라 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다는 시선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