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서 쿠웨이트에 4-0 대승
2차 예선부터 16경기서 11승 5무로 예선 무패 통과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무패 달성
2차 예선부터 16경기서 11승 5무로 예선 무패 통과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무패 달성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단 한번의 패배 없이 북중미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134위)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이라크전 승리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승점 22)은 6승 4무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출석 도장을 찍은 한국은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늘렸다. 첫 출전이던 1954 스위스 월드컵을 합하면 통산 12회 출전이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4-0으로 승리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134위)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이라크전 승리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승점 22)은 6승 4무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출석 도장을 찍은 한국은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늘렸다. 첫 출전이던 1954 스위스 월드컵을 합하면 통산 12회 출전이다.
본선 확정에도 홍명보호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월드컵 예선 무패 통과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3차 예선에서 5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황선홍, 김도훈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2차 예선 5승 1무까지 합하면 15경기에서 10승 5무를 기록했다.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총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예선에서 원정 경기로 일본과만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로 첫 월드컵 본선 꿈을 이뤘다. 현재처럼 5~6개국 체제로 치른 최종 예선 방식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홍명보 한국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회택 감독이 이끈 1990년 대회 예선에서는 9승 2무,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 2010년 남아공 대회 예선에서는 3차 예선 3승 3무, 최종 예선 4승 4무로 총 7승 7무를 기록했다.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패배 없이 통과했다.
아울러 조 1위까지 확정했다. 최종전 이전까지 19점을 쌓은 한국은 2위 요르단(승점 16)에 승점 3점 앞섰다. 한국과 요르단이 나란히 16득점 7실점으로 골득실까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요르단이 이라크를 잡으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다.
실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7승 2무로 무패를 달리다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전에서 패하며 이란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성도 “(손) 흥민이가 선수들에게 UAE에 패하며 마무리한 지난 월드컵 예선을 언급하며 (쿠웨이트전)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마지막 홈 경기 승리로 확실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경기 전까지 3차 예선 홈 4경기에서 1승 3무로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이재성도 이를 의식해 “홈 경기 승리가 적었던 만큼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쿠웨이트전을 통해 아쉬움을 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