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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마치고 뭉친 '환상 짝꿍'…"그때는 적, 지금은 팀!"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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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마치고 뭉친 '환상 짝꿍'…"그때는 적, 지금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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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배드민턴 서승재, 김원호 선수가 이제는 환상의 복식조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습니다.

올해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최강의 남자 복식조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원호와 서승재는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만나 그야말로 혈투를 펼쳤습니다.

2게임 연속 듀스 접전이 이어지며, 김원호는 경기 중 구토 증세까지 보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힘을 짜내 2살 선배 서승재의 조를 꺾었고, 승부가 끝나자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난해 8월) : (김원호 조가) 정말 잘했고, 저희도 최선을 다했고 축하한다는 의미로 안아준 거 같고….]

온 힘을 다한 맞대결 직후, 나란히 결승과 3-4위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긴 둘은 올해 초 남자 복식 파트너로 뭉쳤습니다.

강력한 공격이 장기인 왼손잡이 서승재와 빠른 플레이에 능한 오른손잡이 김원호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시즌 첫 대회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과, 지난주 인도네시아오픈까지, 단숨에 4개 대회를 휩쓸며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습니다.


[서승재/배드민턴 국가대표 : 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저도 좋은 것 같고..]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진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더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쑥쑥 성장하는 두 콤비는 파리 올림픽 장소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진정한 세계 최강자로 거듭나겠다며, 하나의 꿈을 얘기했습니다.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그때는 적이었지만 지금은 팀으로 만나서 꼭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좀 강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방민주)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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