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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10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10차전 인도네시아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23점(7승2무1패)을 확보하며 C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경기 라인업]
일본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치노 슈토, 카마다 다이치, 쿠보 다케후사, 미토 슌스케, 사노 카이슈, 엔도 와타루, 모리시타 료야, 스즈키 준노스케, 세코 야유무, 다카이 코나, 오사코 케이스케가 출전했다
인도네시아도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레 로메니, 딘 제임스, 베컴 푸트라, 얀스 사유리, 조이 펠루페시, 톰 하예, 메이스 힐허스, 저스틴 허브너, 제이 이제스, 케빈 딕스, 에밀 아우데로가 출격했다.
[전반전] 전반만 3골 폭격! 일본의 압도적 흐름 속 전반 3-0 마무리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마치노의 헤더가 높게 떴다. 흐름을 탄 일본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5분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미토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카마다 순간 쇄도해 헤더했고, 골키퍼 손에 맞은 후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쐐기 골까지 성공한 일본이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보와 카마다가 짧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골문 좌측에서 쿠보가 침착하게 공간을 연 뒤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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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2실점을 허용한 인도네시아가 변화를 줬다. 전반 27분 딕스를 제외하고 야콥 사유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비했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움켜쥔 일본은 좌우 패스 전환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밀집 수비를 공략해 갔다. 전반 27분 미토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인도네시아에 악재가 터졌다. 전반 38분 교체로 나선 사유리가 투입 10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마르셀리노 퍼니단이 대신 투입됐다. 일본이 여전히 날카로웠다. 전반 44분 쿠보의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이 빗나갔다.
일본이 전반전부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카마다가 수비수 두 명을 속인 뒤 골키퍼 다이빙을 살짝 넘기는 센스있는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일본의 3-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아시아 최강! '6골' 일본, 골 축제 속 예선 마무리→'월드컵' 준비 본격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썼다. 일본은 카마다 대신 케이토 나카무라를 투입했다. 인도네시아는 푸트라 대신 리키 캄부아야를 선택했다.
일본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8분 인도네시아 박스 안으로 넘어온 볼을 아우데로 골키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후 볼을 잡은 나카무라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했지만, 높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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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이어진 다음 찬스부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모리시타가 마치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었다. 슈팅은 수비 블록을 뚫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 13분에는 쿠보가 박스 안으로 찍어 올려준 볼을 마치노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후반 14분 셰인 패티나마, 스테파노 추카 릴리팔리를 선택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계속해서 일본의 막강한 공격력에 버거움을 느꼈다. 일본의 침투 패스를 걷어내는 데 급급했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귀하게 얻은 역습 찬스도 골문 앞까지 전달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승리를 조기 확정한 일본은 체력 안배와 컨디션 체크를 겸비한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16분 미토 대신 사노를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쿠보와 모리시타가 나오고 마오 호소야, 류노스케 사토가 들어갔다.
일본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후반 30분 나카무라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골문 옆을 스쳤다. 6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호소야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상단을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경기는 일본의 6-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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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일본(6) : 카마다 다이치(전반 15분, 전반 추가시간 6분), 쿠보 다케후사(전반 19분), 모리시타 료야(후반 10분), 마치노 슈토(후반 13분), 마오 호소야(후반 35분)
인도네시아(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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