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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진아 외교부 2차관… 학자 출신 1979년생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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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진아 외교부 2차관… 학자 출신 1979년생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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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인선 2차관과 15세 차이
안보에 식견 높은 국제관계 학자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다자외교를 진두 지휘할 김진아(46) 신임 외교부 2차관은 한미 연합사령부 정책자문위원을 맡는 등 안보 분야에도 상당한 식견을 갖춘 학자이자 국제관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1979년 생으로, 1964년생인 기존 강인선 2차관보다 열다섯 살 어리다. 나이만 놓고 보면 대다수 외교부 국장급 인사들보다 젊다.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 차관은 부산대 영어영문·정치외교학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를 거쳤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엔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연구위원, 외교부 과제평가위원 등을 지낸 학자 출신으로 다자외교에 대한 식견과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대 LD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인으로선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자문위원을 지내며 유망한 학자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익중심 실용외교위원회의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정책 구상을 완성하는 데 기여한 인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데뷔 무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