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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 닿은 충북 교사들의 한국어 수업

노컷뉴스 충북CBS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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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 닿은 충북 교사들의 한국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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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브라질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충북의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수업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부터 교사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충북의 교사들이 교민 자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교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업은 주 1~2회, ZOOM 등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해 이뤄지며, 한국과 브라질 간 12시간의 시차로 인해 우리 시각으로 주말 새벽 5~6시경이나 심야에 진행된다.

수업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전통문화와 한국명절, 가족 이야기 등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확립해줄 수 있는 전인 교육으로 진행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수업 봉사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과서와 재외동포 전용 교재를 재구성하거나, 필요한 수업자료를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재외동포 자녀들이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정체성을 지켜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주말에 시간을 내 아이들과 소통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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