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 오면 손흥민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누가 감독으로 오는지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예정인데 손흥민 상황은 알 수 없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필요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피터 오루크 기자는 "손흥민, 토트넘 미래를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관심으로 손흥민은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를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머물고 싶어 하겠지만 토트넘, 손흥민 모두 돈을 벌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엄청난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큰 제안이 아니라면 손흥민을 팔 수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줄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젊은 선수단에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손흥민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다"고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내고 프랭크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준 성과에 토트넘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프랭크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이 인상적이다. 토트넘의 요한 랭 기술이사는 유소년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구단 방향성과 프랭크 감독 능력은 잘 맞다. 토트넘은 UEFA 슈퍼컵을 앞두고 빨리 감독 선임을 하려고 한다. 프랭크 감독 바이아웃 금액은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다"고 말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토트넘은 그동안 감독들에게 돈을 낭비했다. 지난 6년 동안 많은 감독들에게 돈을 지불했는데 프랭크 감독에겐 과감하게 돈을 써야 한다. 다른 곳에 돈을 쓰지 말고 프랭크 감독에게 돈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 "토트넘은 프랭크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 위해 브렌트포드와 접촉했다. 향후 48시간 이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선임 임박 소식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이 올 경우 토트넘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 거취도 최대 관심사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 관심을 받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한 후 손흥민은 모든 걸 이뤘고 새 도전을 위해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다. 이번 여름이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얻을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이 떠날 확률이 있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이 선임 직전이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재정적 관점에서 볼 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싶어할 것이지만 그의 경험과 영향력은 프랭크 감독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단 마음을 사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곧바로 성적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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