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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본사에 모인 BTS 외국팬들.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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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본사에 모인 BTS 외국팬들.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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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본사에 모인 BTS 외국팬들.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BTS RM·뷔가 전역한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은 아미(BTS 팬클럽)로 빼곡했다. 글로벌 팬들이 95% 이상이었다. BTS의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정문에는 RM과 뷔의 전역을 축하하는 트럭으로 가득 찼다. 차에선 BTS의 히트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팬들은 노래에 맞춰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며 춤을 췄다. 마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하이브 사옥은 이날 오전부터 인산인해였다. 정문과 후문 등 사옥 전체를 팬들이 에워쌌다. 하이브로 향하는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은 해외 팬들이 길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용산경찰서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까지 곳곳에 배치돼 질서 유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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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본사에 모인 BTS 외국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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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옥 앞 트럭.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강원도 춘천에서 오전에 전역 신고를 한 RM과 뷔는 이날 정오께 후문으로 통과해 건물로 들어갔다. 사옥으로 들어간 뒤에도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전역 소식을 기뻐했다. 때마침 RM이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자 현장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함성이 나왔다.
해외 팬들은 오랜 비행시간에도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BTS가 완전체로 합친다는 것에 기쁨이 더 큰 모습이었다.
칠레에서 온 카밀리(32)는 “칠레에서 비행기로 18시간이 걸려서 왔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 완전체가 모여서 노래 부르는 걸 기대한다”며 “제이홉 콘서트를 토요일에 갈 예정이다. 컴백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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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BTS 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칠레에서 온 카밀라는 BTS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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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본사에 모인 BTS 외국팬들 |
미국 LA에서 온 파티마(21)는 “한국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시간이 걸려서 왔다. 코로나 19 팬데믹일 때 BTS를 처음 접했다. 그때부터 RM을 좋아하게 됐다”며 “RM은 팬들에게 영감을 준다. DNA.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Life goes on, Butter까지 곡을 만드는 능력이 출중하다. 모든 걸 좋아한다”고 추켜세웠다.
유학생도 있었다. 에콰도르 출신 도메니카(26)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RM과 제이홉을 좋아한다.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 모두 좋아한다”며 “그들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에 이런 인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콰도르 국기를 갖고 온 이유를 물어보자 “나라를 대표해서 왔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21일에는 슈가가 컴백할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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