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명 '일타강사' 조정식 영어강사가 현직 교사에게서 문제를 구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 강사가 현직 교사 21명과 문항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는 교육부가 엄격히 금지하는 위법 행위다. 국가공무원법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최대 파면 또는 해임에 이를 수 있는 엄격한 징계 사안이다.
조정식 강사와 문항 거래한 교사 중에는 EBS 수능 교재 집필진, 수능·모의평가 검토위원 출신 등이 포함됐다. 한 교사는 조정식 강사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공개문에 따르면 조정식 강사는 문항거래, 수능·모의평가 정답도출 논리 입수, 출간 전 EBS 교재 유출 파일을 전달받았다.
조정식 강사는 채널A에서 방영 중인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 출연 중이다. 이달 13일에는 '티처스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라운드 인터뷰도 예정된 상태. 조정식 강사가 예정대로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낼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주목된다.
한편 '티처스2'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이번 사안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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