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주관 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
2주 전 US여자오픈 출전, 컷 탈락 뒤 일찍 귀국
지난주 셀트리온 마스터즈 출전해 경기력 회복
2004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타이틀 방어 도전
이예원, 박민지, 박현경, 이가영, 황유민 등 총출동
국가대표 오수민, 정민서도 도전장
2주 전 US여자오픈 출전, 컷 탈락 뒤 일찍 귀국
지난주 셀트리온 마스터즈 출전해 경기력 회복
2004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타이틀 방어 도전
이예원, 박민지, 박현경, 이가영, 황유민 등 총출동
국가대표 오수민, 정민서도 도전장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희가 21년 묵은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노승희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으로 열리는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내셔널 타이틀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는 역대 단 4명만 기록했다. 고우순(1988, 1989년)을 시작으로 김미현(1995, 1996년), 강수연(2000, 2001년), 송보배(2003, 2004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 뒤 20년 동안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노승희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으로 열리는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4년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노승희. (사진=KGA) |
내셔널 타이틀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는 역대 단 4명만 기록했다. 고우순(1988, 1989년)을 시작으로 김미현(1995, 1996년), 강수연(2000, 2001년), 송보배(2003, 2004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 뒤 20년 동안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노승희는 2주 전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를 쳐 1타 차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KLPGA 투어 복귀를 위해 귀국행 비행편을 바꿔 일찍 돌아왔다.
서둘러 KL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희는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해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시차 적응도 끝마쳐 좋은 컨디션으로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우승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했다. 골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며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게 돼 즐겁고 설렌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여자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대회”라며 “우승자에 걸맞은 실력과 품성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다시 한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과 대상, 다승 그리고 평균타수까지 주요 기록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오픈에 4번째 출전하는 이예원은 지난해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3년부터 매년 3승씩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승을 채운다. KLPGA 투어 통산 9승 중 메이저 대회에선 1승(202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거뒀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과 통산 20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20승 사냥에 나선다. 5회 연속 우승은 무산됐지만, 압박에서 벗어난 만큼 새로운 각오로 20승 사냥을 시작한다.
2021년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던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이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설렌다”며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에 긴장을 풀 수 없어서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느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가영과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박현경, 상금과 대상 2위에 올라 있는 홍정민, US여자오픈에 다녀온 황유민과 마다솜, 김수지, 배소현 등 KLPGA 투어 강자가 총출동해 내셔널 타이틀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유망주 오수민과 박서진, 정민서, 성아진, 최정원, 홍수민 등 유망주도 출전해 프로 선배들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