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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는 인상을 동료들에게 주었다는 이상한 주장도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텔래그래프'를 인용하여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암시했다. 손흥민은 올해 1월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해 다음 시즌까지 남게 됐다. 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통해 토트넘이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그런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손흥민은 올 여름에 클럽을 떠날 것 같은 느낌을 토트넘의 일부 선수와 스태프에게 주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짙었고 당시 손흥민이 한 차례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고 말했었는데,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이적설이 다시 생겼다.
해당 매체의 "손흥민이 올 여름에 클럽을 떠날 것 같은 느낌을 토트넘의 일부 선수와 스태프에게 주었다"라는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이미 대표팀 선배 기성용의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을 인용한 적도 있기에 당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결심했을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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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의견이 갈린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팬들의 SNS상 반응을 요약했다. 한 팬은 "최고이면서 베테랑인 선수들을 유지해야 한다. 손흥민은 클럽에 있어 매우 소중한 존재다"라며 손흥민 잔류를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을 붙잡아 두는 건 안타깝게도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예전과 같지 않은 선수라는 건 명백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이 이적을 반대하지 않으면, 돈을 벌 기회다"라며 이적에 찬성했고 그러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행선지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전직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 케인급 이적료라고 했는데 케인은 뮌헨으로 향할 때 9,500만 유로(1,500억)의 이적료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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