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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잉글랜드 vs '강호' 세네갈 격돌, 케인의 골 폭격이냐 쿨리발리의 철벽 수비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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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잉글랜드 vs '강호' 세네갈 격돌, 케인의 골 폭격이냐 쿨리발리의 철벽 수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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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


(MHN 박성하 인턴기자)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축구 스타들이 격돌할 예정이다.

6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잉글랜드와 세네갈이 잉글랜드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등이, 세네갈은 칼리두 쿨리발리, 이드리사 게예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양국 모두 전/현직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선수가 대거 포함돼 있어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


지난 3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투헬은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를 차례로 꺾으며 감독 데뷔 3경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잉글랜드는 1982년 이후 43년 만에 5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투헬 감독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리버풀)를 우측 수비수로, 기존 우측 수비수 리스 제임스(첼시)를 좌측으로 이동시키는 등 다양한 전술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사령탑 부임 후 강팀과의 첫 경기를 앞둔 투헬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11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11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케인은 이번 24-25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커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투헬 체제에서 치른 3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상 복귀를 앞둔 부카요 사카(아스널) 역시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두 선수가 이번에도 세네갈 골망을 흔들지 주목된다.

세네갈 축구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세네갈 축구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세네갈은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로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지난 2024년 임시 감독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파페 티아우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세네갈은 A매치 13경기 무패 행진 중이며, 승부차기까지 포함하면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세네갈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개인 사정으로, 파페 사르(토트넘 홋스퍼)가 근육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세네갈 국가대표 축구 팀 주장 칼리두 쿨리발리

세네갈 국가대표 축구 팀 주장 칼리두 쿨리발리


그만큼 팀의 주장인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쿨리발리는 직전 아일랜드전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그 전 7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리그에서 잉글랜드 선수들과 수차례 맞붙었던 쿨리발리가 이번에도 노련한 수비로 '철벽' 수비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까.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에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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