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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예능 음주 장면 3년새 56%↑… 복지부 “‘술스라이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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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예능 음주 장면 3년새 56%↑… 복지부 “‘술스라이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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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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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TV) 인기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의 음주 장면 빈도가 3년 새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음주를 당연시하는 풍조를 경고하는 캠페인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상파·종합편성채널·케이블티브이 시청률 상위 10위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한편 당 음주 장면 송출 빈도가 2021년 0.9회에서 지난해 1.4회로 56% 늘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도 음주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조회수 상위 100위 컨텐츠 중 연예인이 등장하는 비율이 같은 기간 10%에서 42%로 뛰었다. 복지부가 지난 2023년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문화 가이드라인’을 내어 ‘불필요한 음주 장면 최소화’, ‘음주의 자기결정권이 무시되는 장면 자제’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회 풍조를 ‘술스라이팅’(술과 ‘가스라이팅’을 결합한 신조어)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를 6월 말까지 티브이엔(tvN)·엠넷(Mnet) 채널에 송출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는 ‘퇴근 후엔 맥주’, ‘삼겹살엔 소주’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음주 문화를 되짚는다”며 “음주가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왜 꼭 (술을) 마셔야 하는가’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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