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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이 재명 정부의 게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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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이 재명 정부의 게임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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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선거에서 이겼다고 마음을 놓는다면 게임 유저들의 표심은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재명 정부는 게임업체들과 유저들을 만족시킬 만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만난 중소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게임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 유저 표심잡기에 나섰고, 결국 이 대통령이 당선되긴 했지만, 그것이 게임 유저의 표심을 완전히 사로 잡았다고는 할 수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선 투표 직후 방송 3사가 진행한 출구 조사에서 이른바 이대남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였다. 20대 남성들은 게임 핵심 유저층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들의 선택은 이 재명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단순 게임 공약만으로 20대 남성 유저들의 표심이 결정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선거에서 이겼으니 이젠 더 이상 볼 일 없다는 듯 한 태도를 보인다면,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총선의 향배는 가히 눈을 감고 봐도 뻔하다 할 것이다.

솔직히, 정치인들의 공약(公約)은 말 그대로 공약(空約)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로 인해 업계는 새 정부 출범에 크게 기대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느냐며 냉소적인 견해를 보이는 이들 또한 없지 않다 .

이 재명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대선 마친 직후,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각종 공약들이 미뤄져선 곤란하다 하겠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뭔가 하고 있다는 모습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 산업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민관 차원의 소통과 협업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당장 정책 반영이 어렵다면 선언적 시그널이라도 보내줬으면 하는 것이다.

게임유저와 업계를 잡은 물고기처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공약 실천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게임업계의 '업심'이 온전히 새 정부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 정부 역시 그저 말 뿐이고 공약도 뭣도 지켜진 것이 없다"라는 악평이 아니라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하며, 게임유저와 게임업계의 호응을 얻어왔다"는 호평이 이어졌음 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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