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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빌바오=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협상을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다루는 크리스 안토니는 10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질된 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이 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탈리아의 빠른 재건을 목표로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구단을 맡고 싶어하는 만큼, 단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새 감독으로 브렌트퍼드를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의 궤도를 변경했다. 스스로와 우리를 믿었다.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고 그의 방식대로 해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이 구단에 수십 년 만에 최고의 밤을 가져다줬다. 우리는 평생 그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고 팀을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추억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3년 8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렇다 할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로 2024에서는 스위스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고, 2024~2025 네이션스리그에서는 8강에짐을 쌌다.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조별리그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대패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연속으로 참가하지 못한 이탈리아가 전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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