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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그 남자'...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떠났다! 7월 마르세유 완전 이적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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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그 남자'...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떠났다! 7월 마르세유 완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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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비호감이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는 이제 잉글랜드를 떠난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구단이 발표한 선수 명단에는 압둘라예 두쿠레, 애슐리 영, 주앙 버지니앗, 아스마르 베고비치, 메이슨 홀게이트, 닐 무페이 등이 있다.

이중 무페이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오랫동안 누볐던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됐다. 다만 자유계약(FA) 신분은 아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할 당시, 무페이의 계약서에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의무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무페이는 이제 완벽한 마르세유 선수가 됐으며,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무페이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상대를 자극하는 도발적인 성향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OGC 니스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팀이었으며, 무페이는 여기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합류한 뒤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아 온 무페이지만, 많은 인성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당시 원소속팀이던 에버튼을 떠나 친정인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후 상대 선수인 제임스 매디슨의 시그니처인 다트 세리머니로 도발을 펼쳤다. 당시 무페이와 매디슨은 아무런 접점이 없었기에 축구 팬들은 그의 행동에 의아함을 표출했다.


이후 토트넘 선수들은 무페이와 신경전을 벌였고, 도발 피해자인 매디슨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페이를 저격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2023-24시즌이 끝난 후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에 무페이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다트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매디슨을 간접적으로 조롱했다. 자연스레 무페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비호감이자, 토트넘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가 됐다.

이후 무페이는 임대 후 에버튼으로 복귀했지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으로 마르세유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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