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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더욱 끈끈하고 단단해진 '연대'를 갖고 돌아왔다.
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있지의 미니 앨범 'Girls Will Be Girls'(걸스 윌 비 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미니 앨범 '골드(GOLD)'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이자 올해 첫 컴백을 통해 이들은 그룹의 단단한 결속력을 펼쳐 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irls Will Be Girls'를 비롯해 'Kiss & Tell'(키스 앤 텔), 'Locked N Loaded'(락드 앤 로디드), 'Promise'(프라미스), 'Walk'(워크)까지 총 5트랙으로 함께일 때 더 강력해지는 있지만의 유대감과 연대가 담겼다.
예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면서 있지가 보여드릴 수 있는 새로운 모습과 메시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간 있지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듯이 이번에는 우리라는 울림을 주고 싶었다"며 "믿지(팬덤명)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채령도 "앞서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6년째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과 이 노래를 통해 무대를 하면서도 힘이 나고 준비하면서도 우리의 팀워크가 돈독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보시는 분들에게 그런 케미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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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트레일러에는 있지 소속사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깜짝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류진은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는데 (PD님께서)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셨다"며 "곡에는 어른이 되면서 심장이 뛰지 않게 된 모습을 시작으로 서로의 연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PD님께서 안무나 앨범에 열심히 피드백을 주셨다. 곡이 정말 좋다며 너희만의 에너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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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Girls Will Be Girls'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함께라서 더욱 단단해지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가사로 풀어냈다.
지난 2019년 데뷔한 이들은 '우리'라는 메시지처럼 한결 단단해진 팀워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유나는 "다섯 명이 하나의 몸이 돼서 움직이는 거다 보니 힘든 순간에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는 존재"라며 "동시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는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는 "솔로 앨범 다음으로 바로 멤버들과 컴백 준비를 하면서 솔로보다도 단체가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더욱 굳건해지는 것 같다"며 "가족 같다는 말도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팀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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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 있지는 세상의 시선, 편견을 형상화한 크리처 '눈알새'에 맞서 도망치고 저항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에 리아는 "사실 특정 편견이나 선입견을 생각하고 만들었다기보다는 내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더불어 남들의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서로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우리일 때 강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뮤직비디오가 해외 로케로 자연에서 찍은 것도 있고, 액션도 나름 도전했다"며 "컨셉에 있어 야외 느낌이 많이 나는 메이크업을 했다. 의상적인 부분에서도 전투적이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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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의 귀환을 알린 있지. 리아는 '카리스마 있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그는 "이번 곡에서 있지가 이전까지는 보여드리지 않은 카리스마가 많이 담겼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리아는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많은 분들이 노력을 갈아 넣어서 만든 활동인 만큼 다른 분들께서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예지는 "연차가 쌓인 만큼 더 멋지고 걸크러시 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조금 더 많은 분이 저희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우리 무대에 대한 울림을 전달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유나는 "어제 안무 연습하다가 리아 언니에게 갈비뼈를 맞았다"며 "제 갈비뼈를 갈아 넣은 앨범이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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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있지는 심장을 뛰게 하는 원동력으로 믿지를 꼽았다. 유나는 "있지의 심장을 뛰게 하는 건 믿지다. 진심이다"며 "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무대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무대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지는 "이번 앨범뿐만이 아닌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올해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있지의 'Girls Will Be Girls'는 지난 9일 발매했다.
사진=ⓒ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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