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영화 배급 업무 회의' 개최
배우 고창석(왼쪽부터)과 문정희, 이병헌, 김형주 감독, 현봉식, 조우진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5.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더 많은 수입 영화를 중국 시장에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한령'으로 사실상 막힌 한국 영화의 중국 개봉이 가능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영화그룹 수출입지사, 중국 영화 주식회사 배급지사, 화샤 영화 배급 유한책임회사는 공동으로 '수입 영화 배급 업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중국선전부 영화국의 결정과 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수입 영화 업무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파악하며 정책 공간을 활용해 여러 국가의 우수한 영화 도입을 공동으로 촉진해야 한다"며 "수입 영화의 수량, 품질, 시장점유율을 동시에 향상하고 시장의 풍부하고 확장적인 역할을 발휘해 중국 영화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고 분산된 영화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영화 구매 및 판매 협력 모델을 혁신해 다차원적으로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클래식 영화의 재개봉이나 특별 상영 등의 활동으로 공급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방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해 수입 영화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자국 영화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 영화에 대해 쿼터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영화 수 자체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과거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는 매년 2~3편 정도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지난 2017년 '한한령' 이후 중국 내에서의 한국 영화 상영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다만 2021년 한국 영화인 '오!문희'가 중국에서 심의를 통과해 정식 개봉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진한 중국 영화 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산 영화 수입을 확대하는 방향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중국의 한국 영화 수입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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