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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44년 무사고' 예능 대부가 기가 막혀…"약물 운전? 코미디 같은 해프닝"[종합]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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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44년 무사고' 예능 대부가 기가 막혀…"약물 운전? 코미디 같은 해프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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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예능 대부’ 방송인 이경규(65)가 약물 복용 운전 의혹이라는 해프닝을 일축했다.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9일 스포티비뉴스에 “말도 안 되는 해프닝이었을 뿐”이라며 “이미 소명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MBN은 9일 이경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줬다. 이경규는 무려 44년간 ‘무사고 롱런’을 이어온 ‘예능 대부’로, 데뷔 후 가장 충격적인 의혹에 휘말리며 설왕설래를 불러 일으켰다.

MBN은 이경규가 8일 오후 2시 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똑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왔고, 경찰이 뒤늦게 차가 바뀐 사실을 알고 돌아온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경규 측은 즉각 해당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같은 의혹이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경규는 7일 밤 늦게까지 촬영을 했고, 8일 미약한 감기 기운으로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관계자는 “이경규가 거의 매일 사무실에 나온다. 그날도 병원 진료를 받고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으니 약을 타서 사무실에 가겠다고 하고 약국을 들른 후 차를 타고 나왔는데 다른 사람이 주차한 차를 실수로 탄 것”이라며 “가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약국을 간 사이에 원 차주가 경찰에 차량 분실 신고를 했고, 조사하고 있는 사이에 이경규가 돌아가 해프닝으로 정리된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음주를 의심해 음주 검사도 해서 음성을 확인했고, 약물 간이 검사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당연히 응했다. 거기에서 10년째 복용하고 있는 공황장애 약의 성분 하나가 나왔고, 증빙이 필요하다고 해서 약국에 가서 증빙을 해서 보내드렸다. 경찰에서 약국에 원본을 요청해 둔 상태로, 그저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경규가 실내 골프 연습장을 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경규 측은 “실내 골프 연습장을 간 것도 아니고 같은 건물의 약국에 들렀을 뿐”이라며 “약물 복용 후 운전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강력 일축했다.


이경규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경규는 “(경찰에서) 조사를 다 받고, 소명도 마쳤다. 감기약은 지금도 복용하고 있다”라며 “몸이 아파 약 먹는 것도 서러운데 어떻게 이렇게 코미디 같은 일이 생기냐”라고 토로했다.

이경규는 “조사를 다 받고 소명하고 나왔다. 감기약은 지금도 먹고 있다”며 “지금 몸이 아파서 약 먹는 것도 서럽다. 어떻게 이렇게 코미디 같은 일이 있느냐”고 토로했다.

다만 경찰은 이경규의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9일 정례 간담회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운전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며 “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경규 주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 ‘양심냉장고’, ‘남자의 자격’, ‘힐링캠프’ 등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44년간 ‘무사고 활동’을 이어온 예능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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