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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호선 방화'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엄정 수사"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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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호선 방화'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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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마포역 구간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통해 대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마포역 구간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통해 대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찰이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남부지검은 60대 남성 원모씨가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 휘발유를 뿌려 방화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남부지검은 형사3부장(부장검사 손상희)을 팀장으로 해서 검사 4명과 수사관 8명을 전담 수사팀에 배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원씨를 현존전차방화치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5분쯤 운행 중이던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원씨는 같은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화재로 지하철에 탑승한 시민 약 33명이 후두화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 또 지하철 1량 일부가 소실되고 지하철 2량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국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로 경찰, 소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치료비 및 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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