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블랙핑크 선배님들"
9일 낮 12시 데뷔 앨범 'KILL MA BO$$'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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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라스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평균 나이 16.6세의 풋풋함을 자랑하는 그룹 키라스(KIIRAS)가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꿈꾸며 도약을 시작했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를 롤모델로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준비해 온 키라스의 새로운 여정에 기대감이 모인다.
키라스(링링 쿠루미 하린 카일리 도연 로아)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KILL MA BO$$(킬 마이 보스)'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데뷔한 지 약 2주가 됐다. 핸드마이크로 라이브를 하면서 음악방송에 나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데뷔 싱글 'KILL MA BO$$'를 공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뗀 키라스는 리더 링링을 비롯해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로아까지 말레이시아인과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총 6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먼저 카일리는 그룹명에 대해 "동양에서 말하는 기를 의미하는 'KI'와 악동, 장난꾸러기를 의미하는 'RASCAL'의 합성어다. K팝 씬을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더 링링은 말레이시아인으로 키라스는 K팝 최초 말레이시아인이 포함된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링링은 "연습생 생활이 힘들었는데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최초 말레이시아인 K팝 걸그룹 멤버 탄생'이라는 타이틀을 감당할 수 있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데뷔 후 말레이시아에서 반응이 좋기도 해서 나중에 멋진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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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라스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KILL MA BO$$' 무대를 펼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키라스는 이번 앨범에 지난 29일 발매한 데뷔곡 'KILL MA BO$$'을 비롯해 신곡 'ZILLER!(질러)'와 'KILL MA BO$$'의 리얼 컨트리 믹스 버전 'KILL MA BO$$ (Country Mix ver.)'를 담았다.
'KILL MA BO$$'는 컨트리 장르를 베이스로 차별화된 웨스턴 이미지를 강렬하게 녹인 퍼포먼스 곡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BO$$'로 칭하고 신인의 포부를 담아 이 모든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의미를 담는다.
멤버들은 'KILL MA BO$$'를 녹음할 때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쿠루미는 "녹음하면서 일본인으로서 발음이 힘들었다. PD님이 짜파구리를 계속 발음해 보라고 하셔서 연습을 많이 했다. 덕분에 녹음할 때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들려줬다.
하린은 "뮤직비디오에서 쇼파에 앉아 있으면 폭탄이 터지면서 깃털이 날리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NG가 나면 안 된다고 해서 깃털이 입에 들어갔는데도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곡 'ZILLER!'는 파워풀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퍼포먼스 EDM 베이스의 틴팝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내면에 잠재돼 있던 찌릿찌릿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말 그대로 속 시원히 질러내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도연은 "'KILL MA BO$$'와 다르게 사랑스럽고 소녀소녀한 키라스의 매력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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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라스 링링은 9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연습생 생활이 힘들었는데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최초 말레이시아인 K팝 걸그룹 멤버 탄생'이라는 타이틀을 감당할 수 있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
데뷔 12일차를 맞은 키라스는 풋풋하고 영한 에너지를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자신들의 매력으로 꼽았다.
도연은 "PD님이 항상 패기를 말씀해 주신다. 평균 나이가 16.6세인 만큼 영하고 풋풋한 에너지로 남다른 무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풋풋한 패기를 자랑한 이들은 블랙핑크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단다. 그러면서 라이브 퍼포먼스 최강자를 꿈꾼다고 입을 모았다.
링링은 "롤모델은 블랙핑크 선배님들이다. 블랙핑크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있다.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다. 그래서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고 돌이켰다.
하린은 "라이브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음악방송에서도 조금씩 핸드마이크를 쓰면서 라이브 퍼포먼스에 도전하고 있다. 라이브 퍼포먼스를 잘하는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실력파 그룹을 꿈꾸는 키라스의 올해 목표와 활동 계획은 무엇일까.
쿠루미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신인상도 받아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링링은 "음악방송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팬 사인회 등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에도 가려고 한다.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낮 12시 데뷔 앨범 'KILL MA BO$$'를 발매한 키라스는 같은 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후 다양한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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