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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호선 방화' 전담 수사팀 꾸려…“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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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호선 방화' 전담 수사팀 꾸려…“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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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해 승객들이 지하 터널을 통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서울지하철 5호선 객차 내부의 모습. 〈사진=영등포소방서〉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해 승객들이 지하 터널을 통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서울지하철 5호선 객차 내부의 모습. 〈사진=영등포소방서〉


지난달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오늘(9일) 형사3부장인 손상희 부장검사가 팀장을 맡고 검사 4명, 수사관 8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지검은 “탑승객 약 33명이 후두화상 등 상해를 입는 등 공공 안녕에 중대한 위협이 가해졌다”며 “경찰, 소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피의자의 죄에 상응한 책임을 묻도록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한 치료비 및 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의자인 60대 원모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쯤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한 혐의(현존전차방화치상)를 받습니다.

범행 당일 긴급체포된 그는 이날 오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2일 도망할 염려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다며 원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동기로 범행도구를 준비했다며 재범의 위험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원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단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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