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대표 당선 즉시 반헌특위 설치”

“집권여당 최우선 과제는 내란 난동 제압”
“내란 책임자들 사회 복귀 못하도록 해야”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하는 김병기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은 9일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즉시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반헌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고, 철저하고 비타협적으로 내란 종식을 완수할 도구로 써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 내란 세력의 난동을 제압하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그동안 당내 선거에 나서 본 적이 없다”며 “국정원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음지에서 일했던 것처럼,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블랙 요원처럼 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이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재건 프로젝트의 1호 파트너 요원’으로 누가 적합한지, 내란 종식의 최종병기로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12~13일 이재명 정부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다. 3선의 김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부터는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이를 의원 표로 환산하면 약 34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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