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동료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의 결혼식에 불참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폭로한다. MBN 제공 |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동료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의 결혼식에 불참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폭로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는 '어쩌다 님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져 환희부터 전유진의 25학번 대학 동기 친구들까지 남다른 운명의 관계로 맺어진 특별한 무대들이 펼쳐진다.
"결혼식 안 왔다" 은가은 폭로에 "억울해" 반박한 박서진... 속사정은
이날 은가은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서진에게 "결혼식에 안 왔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박서진은 이내 "청첩장도 안 줬는데 어떻게 가냐. 초대도 안 했는데"라고 반박하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에 놀란 은가은은 사과를 연발했고, 박서진은 "억울하다. 콘서트 당일에 누나가 결혼식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당황했던 당시 심경을 밝힌다. 이어 박서진은 "아쉬워서 축의금이라도 전하고 싶다"라며 즉석에서 은가은에게 축의금 봉투를 전달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환희가 처음으로 '한일톱텐쇼'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환희는 첫 출연과 동시에 '절친' 린과 생애 최초 맞대결에 나서 빅매치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이와 함께 환희는 '현역가왕2' 톱7 강문경과의 브로맨스도 공개한다. 강문경과 듀엣 무대에 나선 환희는 "처음에는 '저 사람만큼은 나하고 죽어도 친해질 수 없겠다'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까칠하고 표정도 없고, 로봇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강문경의 첫인상에 대해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특히 강문경이 "제가 동생이어서 환희 형에게 뽀뽀라도 해서 맞춰보려고 했다"라며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환희에게 뽀뽀한 이유를 설명하자, 환희는 "처음에 뽀뽀를 하다가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서 옷을 벗겨버렸다"라고 파격적인 의도를 전해 폭소를 일으킨다. 티격태격 색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드러낸 환희와 강문경의 듀엣 무대는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