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공황장애 고백한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조사…“감기 약 먹은 것”

매일경제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원문보기

공황장애 고백한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조사…“감기 약 먹은 것”

속보
당정대 "석유화학·철강 산업 구조개편 불가피"…대책 논의
이경규. 사진 I SBS

이경규. 사진 I SBS


‘예능 대부’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65)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MB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물 복용 뒤 운전을 해 적발된 이경규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본인의 차량과 똑같은 타인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주가 차량 절도를 의심해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혼동해 이경규에게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돌아온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9일 스포츠동아를 통해 “약물이라니 말도 안 된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감기 몸살에 걸려 약을 먹고 운전했던 것”이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도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고 잘 소명하고 다 해결된 이야기”라며 “약물 복용이라고 타이틀을 다니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이 보도가 나왔는데, 감기약을 먹은 게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이경규. 사진ㅣ에이디지컴퍼니

이경규. 사진ㅣ에이디지컴퍼니


앞서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출연했던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 퍼스 횡단을 하다 공황장애를 겪게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경규는 “하루에 10시간씩 달리는데 아무 것도 안 보인다.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계속 울다가 차에 쓰러졌다.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계속 아프기 시작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지난 10년간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경규는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리’, 채널A ‘성공 비법을 찾아라 보스 어택’ 등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모교 동국대학교로부터 개교 120주년 기념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방송가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