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넘어서 신사업 본격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신사업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실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태양광 전기차, 서비스 로봇, 소형 건설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메탈 재활용 기업 DBG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해 원료를 확보하고 유럽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밥캣과의 협력을 통해 소형 건설 장비용 배터리 팩 개발에 나서며 북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며,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협력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운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고객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