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부천FC1995와 '032 더비'에서 웃었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에서 부천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인천은 박호민, 박승호, 제르소, 이명주, 문지환, 바로우, 김명순, 김건희, 박경섭, 이주용, 민성준이 선발 출전했다. 이범수, 이상기, 델브리지, 신진호, 김성민, 김보섭, 무고사가 대기했다.
부천은 이의형, 몬타뇨, 바사니, 정호진, 박현빈, 카즈, 티아깅요, 홍성욱, 이상혁, 이재원, 김형근이 출격했다. 김현엽, 전인규, 최원철, 김동현, 박창준, 갈레고, 공민현이 벤치에 앉았다.
경기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전반 11분 제르소가 박호민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인천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부천은 수비에 무게를 뒀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박호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세컨드볼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제르소의 슈팅도 무산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뚜렷한 공격은 없었다. 전반 42분 이주용의 슈팅은 빗맞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부천의 몫이었다. 후반 3분 티아깅요가 기습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민성준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도 반격했다. 후반 4분 김명순의 크로스를 바로우가 마무리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인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이주용의 롱스로인 이후 문전에서 혼전상황이 일어났고, 제르소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몸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이 몰아쳤다. 후반 16분 박승호가 먼 거리에서 날린 깜짝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인천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7분 김명순이 허리 쪽에 통증을 느꼈고, 이상기가 투입됐다. 여기에 무고사도 박호민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천도 갈레고와 박창준을 투입하며 응수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이상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박승호가 환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직전 장면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바사니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감아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인천이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박경섭, 박승호가 나가고 델브리지, 신진호가 투입됐다.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42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김보섭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3분 티아깅요의 크로스는 허공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무고사의 헤더는 김형근이 선방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인천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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