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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트럼프, 머스크와 "관계 끝났다" 선언…"대통령직 모욕"

TV조선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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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트럼프, 머스크와 "관계 끝났다" 선언…"대통령직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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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갈등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직을 모욕해서는 안된다며 머스크를 맹비난했는데, 1년간 이어졌던 브로맨스가 진흙탕 싸움 속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투기 경기장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합니다. 딸 이방카와 사위 등이 동행 했는데 지난 4월 함께 경기를 관전했던 머스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6일)
"대화할 계획은 없습니다. 누군가 실수를 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일론 머스크는 생각도 안 납니다."

당초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대대적인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나서며 비난의 중심에 섰습니다.


트럼프의 감세정책 마저 반기를 들고 나선 뒤 그를 감싸던 트럼프는 처음엔 우호적인 이별의 모습을 보이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달 30일)
"내 친구인 일론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머스크가 트럼프를 탄핵해야한다는 내용의 SNS 글을 올리자, 트럼프도 결국 폭발했습니다.

닉 앤스테드 / 런던정경대 미디어학부 부교수
"정부효율부(DOGE)팀이 저지른 여러 가지 불법적인 행위와 불법으로 보이는 행위들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사업체의 정부계약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자 뒤늦게 비방글을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1년만에 파국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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