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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잔류, 안타깝지만 도움 안 돼" 팬심도 '갑론을박'...전성기 지난 손흥민, 결국 '사우디행'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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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잔류, 안타깝지만 도움 안 돼" 팬심도 '갑론을박'...전성기 지난 손흥민, 결국 '사우디행'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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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결단이 머지않았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종료가 1년 남짓 다가온 지금, 손흥민의 현금화를 주장하는 여론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스쿼드 재편과 이적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이 하나의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이적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마지막 기회가 이번 여름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은 이를 놓치지 않으려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흥민의 매각 여부를 두고 토트넘 팬들의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현금화하기로 결정할 경우,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적시장에서 그의 향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매체 기사 하단 댓글란에는 일부 팬들이 '손흥민은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까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 팬은 "손흥민의 스탯은 여전히 믿기 힘들 정도다. 올 시즌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다음 세대에게 '클럽 레전드가 되기 위해 어떤 희생이 필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클럽에 값을 매길 수 없는 존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긍정의 여론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일부 팬들은 좀더 현실적인 시각에서 손흥민의 매각을 바라봤다. 매체에 따르면 반대 입장의 팬은 "마음 아프지만, 이제는 손흥민이 떠나야 할 때다. 그는 좋은 계약을 받을 것이고, 구단도 합당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을 붙잡는다고 팀에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을 보면 그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것처럼 보인다. 좋은 조건의 오퍼가 온다면, 그리고 손흥민 본인이 원한다면, 보내주는 게 맞다. 그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권리를 얻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클럽이 접촉은 마친 상태라고 한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을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상황을 해석해 봤을 때 손흥민의 선택이 모든 걸 결정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다음 주 안으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예고했고 감독 선임이 완료되자마자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빠르게 수립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감독 선임 후 명확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이 이미 이별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주장도 있다.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는 "손흥민은 일부 팀 동료와 스태프에게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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