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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냐고?"…1위로 꼽힌 '조건'

아시아경제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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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냐고?"…1위로 꼽힌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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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 설문조사 발표
1위 '차별과 괴롭힘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
노동관계 전문가들은 직원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차별과 괴롭힘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꼽았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8∼15일 위원회 공익·사용자·근로자위원과 조사관 1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중노위는 노사 문제와 관련한 분쟁 등을 조정·판정하는 행정기관이다.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우선 응답자의 73.1%는 직장의 분쟁 예방·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직장 내 신뢰 문화 구축'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동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지원체계(11.5%), 직장 내 법규범의 확립(8.9%), 임금·근로조건 개선(6.6%) 순이었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요소로는 '불신을 일으키는 차별·괴롭힘 없는 조직문화'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성과에 따른 공정보상(36.6%), 능력의 발휘와 개발(11.4%), 유연한 출퇴근과 명확한 업무(7.3%)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또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동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만한 인간관계'(38.8%)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사·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업무 능력'(27.9%)이 뒤를 이었다.

직장의 분쟁 예방과 해결을 방법으로 '직장 내 신뢰 문화 구축'(7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동위원회의 분쟁해결 지원 방식으로는 '알기 쉬운 법률정보 제공·상담'이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이견을 해소하는 화해'(30.5%)였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가 살아나게 하려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구성원들의 신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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