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기대했던 6월이 왔다. 유영찬에 이어 장현식까지 필승카드가 차례로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아직은 100% 전력으로 보기 어렵다. 유영찬도 장현식도 당분간은 연투 없이 격일제 등판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장현식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6회 선발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주형과 임지열, 원성준로 이어진 키움 3~5번 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투구 수는 단 13구. 지난달 11일 삼성전 이후 27일 만의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로 건재를 알렸다.
장현식은 지난달 13일 광배근 손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예상보다 일찍 복귀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게 기용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은 현식이도 관리한다"며 2경기 연투는 아직 이르다고 얘기했다.
장현식에 앞서 1일 1군에 돌아온 마무리 유영찬 역시 한동안은 연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당분간 장현식-유영찬이 격일제 근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영찬은 1일 삼성전에 이어 5일 NC전에 등판했다.
7일 선발을 맡은 임찬규는 5이닝 3실점한 뒤 투구 수 72개에서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어차피 (키움 타자들에게)타이밍도 맞고 더 가는 것보다 교체가 낫다고 봤다. 휴식 차원의 교체였다. 이렇게라도 빨리 내려줄 때가 있어야 한다. 어쨌든 관리가 되는 거니까. 불펜이 없는 상황도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손용준(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송승기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송성문(3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건희(포수)-박수종(우익수)-어준서(유격수)-양현종(1루수)-송지후(2루수), 선발투수 정현우
- 손용준 3루 수비가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는데.
"아직은 불안하다. 파울 플라이 하나 놓쳤다. 전진수비 때는 더듬었는데 다행히 공이 바로 손에 걸리더라."
- 퓨처스 팀에서 기대할 만한 투수가 있는지.
"내년쯤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허용주가 있다. 올해는 후반기, 9월쯤. 그때 1군와서 경험하고 또 캠프 가고 내년에 보려고 한다."
"지금은 경기에서 80%로만 던진다. 숙제가 그거다. 100%가 아니라 80%의 느낌을 기억하면서 던지라고 했다. 그 느낌이 왔을 때 100%로 던지면 시속 154, 155㎞는 그냥 나올 것 같다. 지금도 148, 150㎞ 이렇게 던진다."
- 허용주는 최근 2경기 연달아 나왔던데.
"경기 수를 조금씩 늘릴 거다. 훈련을 줄이고. 경기에서 좋으면 경기를 늘리고 내용이 안 좋으면 훈련을 늘리고. 이렇게 계획적으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니까 엄청 좋아졌다. 원래는 여기저기 던졌는데 지금은 제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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