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속보]"최고 연봉 제안"→"선수 승인 기다리는 중"...'韓 최고 재능' 이강인, 나폴리행에 한 걸음 남았나? "이적료 합의 문제 없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원문보기

[속보]"최고 연봉 제안"→"선수 승인 기다리는 중"...'韓 최고 재능' 이강인, 나폴리행에 한 걸음 남았나? "이적료 합의 문제 없어"

서울흐림 / 26.6 °
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서 기자]이강인의 나폴리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네트워크'는 8일(한국시각)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콘테 감독의 수첩에 적힌 이름은 이강인이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네트워크는 '나폴리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이적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나폴리는 보너스 포함 3500만 유로(약 540억원) 수준에 협상을 타결하길 원한다. 두 팀의 이적료 합의에 대한 의심은 없다. 다만 만나 단장은 선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이 시간을 벌고 있으며, 아직 이적에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나폴리의 제안은 PSG의 연봉보다 더 수익성이 좋은 제안이다. 5년에 500만 유로(약 77억원)로 이강인이 수락할만한 인상 폭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 에이전트는 이적을 확신하고, 선수의 의지를 활용하려 한다. 나폴리는 경기장 밖에서의 파급력을 고려한 이적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과 아시아에서의 아이돌이며, 마케팅 측면에서 실질적인 보장이 될 수 있다.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모두 중요한 투자다'라고 설명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흔들리는 입지 탓에 이적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다. 기점은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이적하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고정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이강인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돌아가며 기용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공격진에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원은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를 주로 선발로 내보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서 기회를 받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쿠프 드 프랑스 결승 등 팀의 중요 순간에는 계속해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만 봐야 했다.


이강인의 입지가 흔들리자, 여러 팀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관심을 내비쳤다. 아스널은 지난겨울에도 이강인을 임대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영입전에 참가했다. 막대한 제안을 내걸으며 이강인 영입을 고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나폴리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PSG가 빅터 오시멘 영입을 시도하자, 오시멘의 반대 급부로 현금과 이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PSG가 제안을 거절하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미 김민재로 한국 선수 영입을 통한 큰 효과를 누렸던 나폴리는 다시 한번 이강인을 영입해 전력 보강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고 수준의 연봉까지 제안하며 이강인을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