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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민 88% 사는 공동주택…직접 방문해 가구 수리·안전교육 해준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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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민 88% 사는 공동주택…직접 방문해 가구 수리·안전교육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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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찾아가는 공동주택 생활밀착형 사업’
서울 성동구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동구는 아파트나 연립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비율이 88%에 달할 정도로 많아 환경 보호와 주민 안전, 주거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홍보 포스터. 성동구 제공.

홍보 포스터. 성동구 제공.


이번 사업의 대표적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공동주택 가구수리소’다. 부피나 무게가 커 이동이 어려운 가구 특성을 고려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문고리 및 경첩 교체, 서랍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수리 비용 없이 부품 교체 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기존 가구를 재사용해 자원 낭비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호응이 높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 또는 철제가구 수거 서비스와 가구 수리 방법, 원목 도마 활용법 등 자원 순환 교육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공동주택 재난안전 체험교육’도 운영한다. 지진 훈련, 화재 발생 시 대피 및 초동 대처 방법, 기도 폐쇄(하임리히법) 응급처치 등 체험형 교육을 통해 재난 및 사고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공동주택 생활밀착형 사업’은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각 단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각 3회, 하반기에는 각 5회씩 진행되며, 담당자 이메일(sbk915@sd.go.kr)을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는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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