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용어상식」
이현우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7년차 베스트셀러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의 저자가 이번에는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 등 경제 초보를 위한 책을 냈다. 이현우 작가의 전작 「경제상식」을 읽기 전에 먼저 봐도 좋은 도서다. 경제 기사나 책을 읽을 때 생소한 단어에 가로막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금융에서 경제 정책, 국제경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뤘다. 전작 「경제상식」을 읽기 전에 먼저 봐도 좋은 도서다.
「왜 아버지는 자살하셨을까?」
토마스 조이너 지음 | 황소자리 펴냄
토마스 조이너는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심리학자의 길을 개척하던 무렵 아버지를 자살로 잃었다. 슬픔, 죄책감, 그리움을 고스란히 지닌 채 그는 자살자 유가족에게 쏟아지는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개인적 슬픔을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살에 관한 우리 사회의 무지를 환기하고, 기존 이론의 한계를 돌아보려는 노력이 담긴 책이다. 영역을 넘나드는 실험을 거쳐 임상 현장에서도 믿고 의지할 만한 자살이론을 집대성했다.
「영감의 공간」
김겨울, 미깡, 민혜원 외 지음 | 세미콜론 펴냄
출판사 세미콜론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앤솔러지(작품집)가 출간됐다. 문장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갈 때 사용하는 문장부호 세미콜론처럼, 이 에세이는 작가들이 숨을 고르고 다시 작업을 해나가는 '영감의 공간'을 다룬다. 세미콜론에서 저자, 번역가, 편집장, 디자이너로 작업했던 20명의 작가가 본인이 영감을 받는 공간을 소개하며, 그들의 작업과 휴식을 이야기한다. 잘 쉬고, 잘 일하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기를 따라가보자.
「물의 숨겨진 맛」
최호빈 지음 | 걷는사람 펴냄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데뷔한 후 13년 만에 내놓는 최호빈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폭우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오('물의 숨겨진 맛')"는 세상에서 "한 방울의 세계"를 완성하면서 언어라는 마중물로 푹 잠겨 있었던 깊은 침묵을 길어 올린다. 그 한 방울의 세계는 저마다의 삶과 시간을 굴절시켜 천천히 흘러가게 만든다. 컴컴한 현실의 풍경을 뜨겁게 응시해 빛을 드러내는 따뜻하고 먹먹한 물의 세계다.
「보조 영혼」
김복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김복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 3년 만에 나왔다. 2023년 현대문학상에 수록된 수상작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외 6편과 자선작 8편이 이번 시집에 포함됐다. 시인은 자유자재로 주체와 객체의 위치를 옮겨가며 자장을 넓힌다. 시인은 인간이기도 비인간이기도 한 존재들을 부른다. 질박한 풍경 속에 흩어져 살아가는 허기진 영혼을 위로하며 끼어들기 좋은 목소리로 열려 있는 총 50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묶었다.
「너는 야구를 좋아하는 걸까 야구공을 좋아하는 걸까」
주향숙 지음 | 시인동네 펴냄
이 시집은 기억의 이면과 개성 있는 시적 이미지의 차용을 넘어서서 좀 더 근원적인 갈망과 막연한 노스탤지어의 정서가 느껴진다. 이는 시적 욕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잃어버린 게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왔던 시간의 시적 형상화 과정으로도 보인다. 이때 노스탤지어는 과거의 향수를 뜻하기보다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열망, 염원, 바라봄에 가깝다. 그걸 직시하고 싶다면 주향숙 시의 매력에 빠져들 준비가 됐다.
「도망칠 용기」
와다 히데키 지음|한가한오후 펴냄
일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가 이번에는 '도망칠 용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겨내지 못하는 나의 탓이다' '이 상황은 바꿀 수 없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용기 내서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현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져 있다면, 혹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살아갈 용기'를 얻기 바란다.
「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비채 펴냄
「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는 제76회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부문 오프닝 상영작으로 공개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기록한 것이면서 동시에 감독 고레에다의 세계를 담은 영화론이자 자전적 영화 에세이다. 배우를 섭외하고 촬영지를 헌팅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촬영 동선을 계획하는 등 영화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공들인 A부터 Z를 담았다. 크리에이터에게 바이블이 될 것이다.
「역사의 쓸모(특별 합본판)」
최태성 지음| 프런트페이지 펴냄
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킨 우리 시대 대표 역사 교양서,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가 특별 합본판으로 출간됐다. 믿고 보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명쾌하게 답하는 「역사의 쓸모」 시리즈는 수백년 전 이야기로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을 담은 책이다. 700만명의 가슴을 울린 최태성이 마침내 완성한 역사의 쓸모라는 세계를 만나보자.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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