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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0기 정숙.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한 남성이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가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재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야간에 택시 탑승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정숙에게 뺨을 여러 차례 맞았다며 고소에 나섰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녹음했고 정숙은 녹음 사실에 격분하며 욕설과 고성으로 대응한 정황이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해 경고했지만 정숙은 계속해 난동을 부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자신이 먼저 택시를 잡았다며 "뒤차를 타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여성은 아무런 말 없이 뺨을 6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이 여성이 정숙인지 인지하지 못했으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정숙은 A씨에게 "벌금 내고 끝내겠다"고 말했으나, 다시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이 이럴 수 있나"며 합의를 거부했고, 이후 정숙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도 시청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고, 이에 정숙은 "글 때문에 광고가 취소돼 8000만 원 손해를 봤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직업까지 간섭하지 말라"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숙은 이 사건으로 폭행, 재물손괴, 모욕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 5월 첫 재판이 예정됐으나 출석하지 않아 연기됐다.
정숙은 앞서 자선 경매에서 명품 목걸이라 속여 가품을 판매한 혐의로도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나는 솔로는 SBS플러스·ENA에서 방영 중인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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