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환승하는 길에"...김문수, '윤석열 어게인' 집회 등장? 알고보니

이데일리 박지혜
원문보기

"환승하는 길에"...김문수, '윤석열 어게인' 집회 등장? 알고보니

속보
경찰, 윤영호 2차 조사 불발…한학자 접견은 3시간만에 종료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통령 선거 후보가 7일 ‘윤석열 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는 오해를 샀다.

사진=SNS

사진=SNS

이날 SNS에는 ‘윤석열 어게인 서초 집회에 버스 타고 나타난 김문수 형님!’, ‘실시간 서초 집회 김문수 후보님 등장’이라는 등의 글과 함께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과 함께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오는 김 전 후보와 버스 안에서 ‘윤 어게인’이 적힌 피켓을 든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김 전 후보가 오늘 윤 어게인 집회에 참석했다”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그러나 김 전 후보와 서울 서초역 7번 출구에서 함께 사진을 촬영한 집회 참석자는“병원 가셨대”라며 “그냥 지나가신 거”라고 전했다.

김 전 후보 측도 이날 “서초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며 “지하철에서 마을버스 환승 하는 길(병원 가는 길에) 잠깐 스친 것뿐”이라고 경향신문을 통해 설명했다.


김 전 후보는 지난 5일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오늘 지하철 타고 올 때 ‘진짜다’라는 말을 들었다. 저 사람은 어제 TV에서 봤는데 어떻게… 저는 선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유튜버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어게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이 대통령 파기환송심 속개를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만인 전날 김 전 후보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김 전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후보 부부의 안부를 묻고,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전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전 후보와 통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