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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원 기자)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일궜다.
한국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앞서 전날 열린 1차 평가전에서 1-3로 패한 한국은 설욕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27위로 13위 네덜란드를 이기며 자신감을 얻었다.
1세트를 맥없이 17-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반격에 돌입했다.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의 날카로운 공격이 힘을 실었고 '토종 거포'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지한(우리카드)이 날았다. 접전 끝에 2세트를 25-21로 가져온 한국은 3, 4세트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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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은 최다 득점인 2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지한과 허수봉은 각각 15득점씩 올렸다.
임동혁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네덜란드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껴 자신감을 얻었다"며 "부상 선수가 많아 뛸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3명 뿐이라 한 발이라도 더 뛰려고 했다"고 밝혔다.
승리했지만 대표팀 부상 악재도 있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은 평가전 직전에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에 복귀한 임성진(KB손해보험) 대신 홍동선(국군체육부대)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손목 통증을 호소한 나경복(KB손해보험)도 빠졌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사진=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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