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제네시스 3강 체제
뜨거운 경쟁구도는 BMW·벤츠
2~4위 경쟁구도 모두 제네시스
테슬라 '팬덤'에 경쟁 구도 적어
볼보 점유율 낮지만 충성도 높아
뜨거운 경쟁구도는 BMW·벤츠
2~4위 경쟁구도 모두 제네시스
테슬라 '팬덤'에 경쟁 구도 적어
볼보 점유율 낮지만 충성도 높아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고민한 브랜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프리미엄 SUV 차량을 구매한 고객 1298명을 대상으로 ‘그 차를 사기 전에 마지막까지 비교한 차량이 무엇인지’ 물었다.
BMW·벤츠·제네시스 3강 체제 지속
특히 가장 강했던 경쟁 구도는 BMW와 벤츠였다. 경쟁 규모는 13.2%로, 프리미엄 SUV 구입자 100명 중 약 13명이 구입 직전까지 두 브랜드를 놓고 저울질을 했다는 뜻이다. 그 결과 7.8%는 BMW를 선택했으며, 5.4%는 벤츠를 최종적으로 선택해 BMW가 경쟁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BMW를 선두로 벤츠와 제네시스가 뒤따르는 모습”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 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SUV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중요하게 봐야할 경향성”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뜨거웠던 경쟁은 ‘BMW-제네시스’다. 6.8%의 경쟁 규모를 나타냈는데, 이 가운데 BMW가 3.7%를 가져가 제네시스(3.1%)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 다음은 ‘벤츠-제네시스’로 경쟁규모 4.6% 중 벤츠가 2.9%를 확보하게 되면서 제네시스(1.7%)를 앞질렀다. 3강 중에서 BMW가 모두 경쟁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점유율에서도 최상단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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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 구입자 중 다수, 제네시스 검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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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성고객’ 많아···볼보, BMW·제네시스 양자대결서 우위
볼보는 점유율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BMW·벤츠·제네시스 등 3강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주요 선택지로 고려했다. 또한 BMW·제네시스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였다. 향후 3강 구도를 위협할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아우디는 점유율도 낮고 경쟁 규모도 비교적 작았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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