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전 경북 영덕의 한 국도에서 폐스티로폼을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도로를 뒤덮으면서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유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서 치솟는 검은 연기 기둥에, 반대편 차량들이 속도를 낮추고 조심스레 지나갑니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 7번 국도 매정교차로 인근서 영해면 방향으로 가던 한 봉고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짐칸에 폐스티로폼이 실려있던 탓에 불이 커지며 차량은 모두 타버렸고, 한때 이 일대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건물들 사이 뿜어져나오는 짙은 연기로 주변은 온통 회색빛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자동차부품 금속도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말이어서 공장은 비어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짙은 연기가 뿜어져나오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있는 가연 물질 때문에 연기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인 8시50분쯤 서울 송파구 한 16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퍼지면서 주민 4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약 1시간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한 사유림에서도 불이 나, 산림·소방 당국이 출동했습니다.
진화차량 10대와 헬기도 1대 투입돼 1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이 일대 0.3㏊가 불에 탔습니다.
당국은 산주 관계자가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산불조사감식반을 꾸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100m 이내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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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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