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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3점' 한국 남자배구, 네덜란드에 3-1 역전승…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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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3점' 한국 남자배구, 네덜란드에 3-1 역전승…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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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차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2 25-21 25-21)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승리하며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임동혁은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한과 허수봉도 나란히 15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네덜란드가 압도했다. 높이를 앞세운 네덜란드는 1세트를 25-27로 쉽게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김지한과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후 둘의 공격을 앞세워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김지한은 계속해서 점수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은 상대 범실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동점을 반복하는 팽팽한 상황에서 연속 득점하며 리드를 가져왔고 상대 범실과 허수봉,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이후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온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4세트 초반까지 네덜란드에 끌려갔지만 곧장 반격에 시작했다. 상대 범실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한국은 18-18에서 임동혁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24-23 매치 포인트에서 임동혁이 강력한 공격으로 득점했고, 한국은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