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갑옷 입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 우크라 병사 목숨 구했다

자신의 신분을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우크라이나 삼성전자 홈페이지 리뷰 게시판에 올린 사진. 휴대전화 화면 상단이 큰 충격으로 뚫린 듯한 모습이다. [사진 = 우크라이나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IT전문 매체 메자는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의 제품 고객 리뷰란에 자신의 신분을 군인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쓴 사연을 전했다.

해당 고객은 “포격을 당하던 도중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폰이 말 그대로 상처를 막아주는 갑옷이 됐다”면서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삼성전자

매체는 현지의 삼성전자 고객지원 담당자가 이 게시글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주신 이메일로 피드백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달았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부터 출시한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에 적용한 ‘티타늄 프레임’은 동일한 무게의 철보다 두 배 이상 강하다. 다시 말해 같은 강도의 프레임이라면 철로 만든 프레임에 비해 45% 가볍다.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에서 발생하는 낙하나 충격에서 스마트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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