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덕수 추대 그룹 모두 처벌받을 것…보수 진영 거덜 내"

[the300] 홍준표 "후보 강제 교체 사건, 정당 해산 사유 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3 대선 국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했던 국민의힘 지도부 등을 겨냥해 "한덕수 추대 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SNS(소셜미디어)에 "나는 아무리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날 비방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너희들(국민의힘)이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라며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 기소되면 너희들은 정계 강제 퇴출"이라고 했다.

이어 "자기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도 모르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합작해 그런 짓을 했느냐"며 "그 짓에 가담한 너희들과 한덕수 추대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모가지 늘어트리고 석고대죄하고 있거라. 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를 거덜 내고, 당을 거덜 내고, 보수 진영을 거덜 냈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전당대회를 통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6·3 대선 후보로 선출했지만,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한 전 총리로 후보 재선출 절차를 추진하다 내홍을 겪은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뒤 미국 하와이로 떠나 줄곧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도 높게 비판해오고 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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