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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황당한 일들을 연달아 겪자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사진=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
가수 이영지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황당한 일들을 연달아 겪자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에는 이영지, 이은지, 미미, 안유진이 리스본에서 자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사진 콘테스트 미션을 받은 이영지와 미미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을 방문해 여유롭게 야외 테이블에서 빵을 즐기고 있었다.
평화로운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작스레 비둘기 떼가 몰려들어 이들이 앉은 테이블 주위를 맴돌았다.
이영지는 비둘기들을 보고 당황해 "얘네 왜 이렇게 겁이 없냐"고 외쳤다. 이 순간을 남겨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사진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근처 도로에서 우당탕 소리가 들렸고 트럭 사고가 발생했다.
이영지는 "오늘 무슨, 무슨..."이라며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영지는 이어 "이 모습이 리얼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상황이 일단락되자 이영지는 다시 비둘기와 사진 촬영을 시도했지만 또 다른 일이 벌어졌다.
이영지와 미미가 일어나자마자 비둘기 떼가 남은 빵을 노리고 몰려들어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두 사람은 급하게 돌아와 비둘기 떼를 쫓아내려 했지만 비둘기들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제과점 직원이 나서서 막아줄 때까지 이영지는 현장을 바라보며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일부 비둘기들은 유리잔을 깨기도 했다. 이영지는 "네 돈 주고 먹어. 자존심도 없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와 미미는 넋이 나간 채로 있고 제작진은 조류 공포증이 있다며 촬영 도중 현장을 이탈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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