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기자]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글로벌 게임쇼에서 신작 정보를 앞다퉈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K-게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주요 업체들이 참가하며 글로벌 공략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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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몬길: 스타 다이브', '붉은사막', ''P의 거짓'. / 사진=각사 제공 |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글로벌 게임쇼에서 신작 정보를 앞다퉈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K-게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서머 게임 페스트에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 주요 업체들이 참가하며 글로벌 공략 신호탄을 쐈다.
우선 넥슨은 콘솔 장르의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업데이트 '돌파'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북미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이 작품은 지난해 북미 등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신규 트레일러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며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인다.
펄어비스는 올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붉은사막'의 신규 빌드를 공개한다. 지난 7년간 개발한 붉은사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 출시를 앞두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부터 지스타까지 국내외 게임쇼를 통해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2022년 게임스컴 3관왕에 빛나는 한국 콘솔 게임의 경쟁력을 이어간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도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해 신작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서머 게임 페시트를 통해 '미국 공략'과 '장르 다변화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시장규모 63조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북미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장르의 신작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MMORPG에 집중했지만 여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도 서머 게임 페스트는 매력적인 게임쇼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글로벌 게임쇼를 대체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지만, 2023년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하며 북미 대표 게임쇼로 떠올랐다. 미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만큼 북미 관람객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요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게이머들이 북미에서 열리는 게임쇼에서 선보이는 신작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북미 시장에서 성공 여부가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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