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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막대한 비용 떠넘긴다" 이틀만에 또 파월 압박한 트럼프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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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막대한 비용 떠넘긴다" 이틀만에 또 파월 압박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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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에 재차 금리인하 요구
연준 금리 결정하는 FOMC 17~18일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틀 전인 지난 4일에 이어 또 다시 파월 의장을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장단기 국채 금리를 크게 내릴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과 관련, 그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우리나라(미국)에 막대한 비용을 떠안기고 있다"며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 차입 비용(국채 금리)은 크게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기 행정부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을 만나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차기 FOMC 회의는 오는 17∼18일 열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전월 대비 13만9000명 증가한 것은 훌륭한 고용 수치"라면서 "동시에 관세로 수십억 달러가 들어오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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