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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걸림돌 없애는 트럼프...LNG 투자 압박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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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걸림돌 없애는 트럼프...LNG 투자 압박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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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를 보호구역에서 지정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알래스카 프로젝트' 걸림돌 제거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타이완 등을 향한 프로젝트 참여 압박 강도도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서명한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북극권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1,300km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쪽으로 옮겨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초기 추산만으로 약 4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4조 원 이상이 필요한 프로젝트로,

엑손모빌 등 미국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도 참여하려다 사업성이 불투명해 발을 뺀 사업이기도 합니다.


다만 알래스카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모든 시추 활동이 금지됐는데,

트럼프 정부가 이를 해제하는 절차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나 일본, 타이완 등을 향한 투자 압박도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적 장애물 제거로 관세 협상 테이블에 프로젝트 참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3월 5일) : 일본과 한국, 기타 국가들이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방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은 알래스카주 정부는 최근 자신들이 개최한 '알래스카 에너지 컨퍼런스'에 한국과 일본, 타이완 정부 관계자를 초청했고,

최종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는 고심 끝에 참관단을 파견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 자리에서도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성을 판단할 근거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

'국익 우선 실용주의 정부'를 표방하고 나선 새 정부가 그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묘수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박유동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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