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 만인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간 처음으로 통화했다.
이날 오후 약 20분에 걸쳐 이뤄진 두 정상의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각자 대선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가 겪은 암살 위험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의 첫 통화에서 ‘골프’가 공통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모자를 선물받은 일화를 소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을 표하며 “높은 명성을 가진 이 대통령을 곧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관계 당면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의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된 통화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