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개랫이 6일 한국에 온다. 개랫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루벤 카디네스 대신 키움이 선택한 임시 외국인 타자다.
키움이 지난 4일 3만 5천 달러(약 4750만 원)에 계약했다. 6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개랫에 대해 "6일 입국 예정이다. 내일(7일)과 모레(8일) 이틀 동안 고양에서 실전 훈련한다. 다음주 초에 비자 문제로 일본에 다녀오고 훈련 상황과 몸 상태 봐서 빠르면 다음주 주말쯤 경기를 뛰면 좋을 것 같다. 내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전 훈련이나 경기를 안 뛴지 꽤 됐다. 개랫이 실전 훈련을 해야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나서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랫은 202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3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89경기 63안타 9홈런 40타점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 1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33.
홍원기 감독은 개랫에 대해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이전 외국인 타자들인 야시엘 푸이그, 카디네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 홍원기 감독은 개랫에 대해 "기존 선수들보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짧지만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으로 눈을 사로잡는 건 사실이다. 키움 팬들도 개랫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홍원기 감독은 "기대는 그렇다.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히 눈에 띄는 선수였다는 건 안다. 나도 동영상 봤다. 2023년 발목 부상 이후에 조금 빨리 복귀한 게 크게 치명적이었다는 선수 본인의 평가가 있었다. 이번 시즌도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 전성기 때 재현을 바라는 게 현장의 기대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6일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송성문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상승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