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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격 우려에 테슬라 주가 14% 폭락…오늘밤 통화로 극적 화해?

TV조선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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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격 우려에 테슬라 주가 14% 폭락…오늘밤 통화로 극적 화해?

서울흐림 / 27.7 °
[앵커]
아이들 싸움같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공개 설전은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미래사업 대부분을 트럼프가 제동을 걸 수도 있는데, 두 사람이 오늘 전화통화를 하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화해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주가가 14.3% 급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1530억 달러, 약 207조 원이 날아갔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머스크가 벌이는 각종 사업에 트럼프 행정부가 제동을 걸 수 있단 우려 때문입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사 기술 리서치 총괄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다들 알고 있었던 일이에요. 그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싸움이 거의 중학생 친구 싸움같다는 겁니다."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해에만 연방 정부와 약 38억 달러, 우리 돈 5조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이 파기될 경우 큰 손실이 예상됩니다.


머스크가 추진 중인 여러 미래 산업도 정부 허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곧 시범 운영하는 자율 주행 로보 택시는 상업 운행을 위해 면허가 필요하고, 출시를 준비 중인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도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아야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지난해 10월)

"미국 내에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가능해지고 미국 외 지역으로 확대할 겁니다. 사이버캡도 마찬가집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뉴럴링크도 FDA가 임상시험 승인을 취소하면 당장 중단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 참모들이 두 사람의 전화 통화를 중재하면서 극단으로 치달았던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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