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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한 먹거리 물가…새 정부 대책은 '물가'보다 '경기부양'

TV조선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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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안한 먹거리 물가…새 정부 대책은 '물가'보다 '경기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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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란 뿐 아니라 다른 먹거리 물가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특히나 국정 공백이 길어지는 사이에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국민들의 체감 물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민생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개점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모처럼 반값 행사에 아침부터 소비자들이 몰린 겁니다.

서영래 / 서울 노원구

"(요즘) 물가 비싼데 오늘 세일 들어가서 저도 장보러 나온 거예요. 싸고 좋아요."

2022년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과제로 꼽았습니다.

최근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소비자물가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등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진귀식 / 서울 노원구
"서민 살기 좋게, 가격도 좀 싸고 물건도 좀 싸고 그게 피부에 와 닿게끔 해줘야 되는데..."

민생 회복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등을 물가안정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2~30조원 대 추경 등 민생대책의 초점이 주로 경기부양에 맞춰져 있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인위적으로 소비를 이끌어 내야 하는 부분을 이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어요, 물가만 올리고. 각 개별 상품의 가격을 누르기 보다는 산업별로 어떤 물가 요인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최저임금 확대적용 등과 맞물려 향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물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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